네덜란드 비스콘 그룹과 농업ICT 제품·서비스 분야 MOU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온실에 자동화·기계화된 수경재배 시설을 설치해 최소 인력으로 안정적인 채소 생산 및 공급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어그테크 선도기업 이지팜은 지난달 31일 글로벌 자동화시스템 기업 비스콘 그룹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시장에 양사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이지팜은 세계에서 가장 각광받는 수경재배 자동화 시설 및 서비스를 국내 사용자들에게 단독으로 출시할 수 있게 됐다.이 시스템은 상추, 양상추 등 소형 작물의 자동화 생산을 목적으로 혁신적인 수경 재배 기술을통해 비용 절감, 상품성 개선 등을 이끌어 낸다. 식물이 자라고 있는 컵을 수경재배 시설에 띄우면 재배부터 수확까지 자동화로 생산할 수 있는데 이 때 생장 단계별로 식물이 엇갈리게 배치돼 수확 시기가 가까워 오는 상품이 마지막 수확 라인에 이동된다.유럽의 농업 및 원예업 자동화의 주역 비스콘 그룹 역시 한국 시장에 원활한 공급을 위해 Full Life Cycle에 대한 협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네덜란드 본사 및 한국 지사에서 이지팜과 함께 영업부터 마케팅, 기술 및 교육 분야 등 모든 영역에서의 긴밀한 협력으로 한국 고객들을 위한 수경재배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진교문 이지팜 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비스콘 그룹의 네덜란드 선진농업기술과 이지팜의 네트워크, 마케팅, 서포트 등이 시너지를 창출하면서 국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농업ICT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보스 비스콘 그룹 사장은 “이지팜을 통해 한국 고객들이 한국 시장에 출시되지 않은 수경재배 자동화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이지팜은 최근 글로벌 오픈소스 기업인 엘라스틱서치(Elasticsearch)와 공동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자사의 양돈관리시스템인 ‘피그플랜’을 클라우드 기반의 빅데이터 서비스로 리뉴얼해 내년 상반기까지 새롭게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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