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中 금리 인상 영향 제한적 보합 마감... 다우 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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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中 금리 인상 영향 제한적 보합 마감... 다우 0.16%↓
  • 박동준 기자
  • 승인 2010.12.28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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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미국 증시는 중국의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하지만 폭설로 인해 거래량은 연중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18.46포인트(0.16%) 내린 1만1555.03으로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0.77포인트(0.06%) 오른 1257.54를 기록했고, 나스닥종합지수는 2667.27로 1.67포인트(0.06%) 올랐다.

중국의 기습적인 금리인상 소식에 증시는 초반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중국의 금리인상은 예견된 일이라 시장은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지난 성탄절 저녁 중국 인민은행은 예금과 대출금리를 각각 0.25%포인트씩 인상한다고 밝혔다.

폭설로 인해 거래량도 크리스마스 연휴 이전보다 줄었다. 미국 북동부에 내린 폭설로 인해 일부 통근 열차와 버스가 정지됐다. 이날 거래량은 37억1000만달러 규모로 지난 50일 평균인 76억6000만달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는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뉴욕증시에서는 구제금융 상환소식에 AIG가 9.3% 급등하며 금융주를 이끌었다. 주요 외신은 AIG가 36개 은행으로부터 총 43억달러 규모의 신규 여신한도를 취득했다고 보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1.6%), JP모간 체이스(1.4%) 시티그룹(1.9%)이 상승했다. KBW 은행지수도 0.95% 올랐다.

시스코도 네트워크 설비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과 첫 배당계획을 밝혀 2.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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