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20여년간 시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해온 교보생명의 '광화문글판'을 손안에서 볼 수 있게 됐다.
이 앱에는 그 동안 내걸렸던 광화문글판 30여개의 글귀와 이미지가 담겨 있다. 사랑, 용기, 위로, 희망을 주제로 구분돼 물이 흐르는 듯한 슬라이드 효과로 표현된다.
이번 앱은 시민들의 요구에 의해 개발됐다. 광화문글판 블로그(//blog.naver.com/kyobogulpan)에 방문한 수많은 시민들이 스마트 폰 애플리케이션도 만들어 달라는 요청을 한 것.
한 네티즌은 "글이 너무 좋아 친구와 지인들에게 전해 주고 싶어요"라며 앱 개발을 제안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광화문글판은 계절이 바뀌면 다시 볼 수 없잖아요. 글판의 향기를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게 해 주세요"라는 글을 남겼다.
아이튠즈나 아이폰의 앱 스토어에 접속해 '광화문글판'을 입력하면 어플리케이션을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이번 광화문글판 앱은 우선 아이폰에서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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