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가 자산 첫 7000조 돌파
상태바
지난해 국가 자산 첫 7000조 돌파
  • 이황윤 기자
  • 승인 2010.12.28 14: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일일보]  지난해 개인과 기업, 정부가 소유한 국부가 처음으로 7000조원을 넘어섰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09년말 국가자산(잠정)'에 따르면 2009년 말 국가자산은 명목 기준으로 7385조원으로 전년보다 393조원(5.6%) 증가했다. 이는 10년 전인 1999년의 3223조원의 2.3배 수준이다.

전년대비 증가액도 1998~2009년 연도별 평균증가액(355조원) 보다 다소 높았다.

형태별로는 토지자산과 유형고정자산이 전년보다 각각 200조원, 147조원 증가했다. 토지자산은 2008년 부동산 시장 침체에 세계 금융위기까지 겹치면서 토지가격이 하락해 감소했으나 1년만에 다시 증가세로 전환됐다.

토지자산은 3464조6000억원으로 전체 국가자산의 46.9%를 차지했고, 이어 유형고정자산 3162조7000억원(42.8%), 재고자산 450조7000억원(6.1%), 내구소비재 191조2000억원(2.6%) 등의 순이었다.

소유주체별로는 개인들이 보유한 자산이 3254조원(44.1%)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토지자산 소유비중이 높은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비금융법인 2658조원(36.0%), 일반정부 1364조원(18.5%), 금융법인 109조원(1.5%) 순으로 실물자산을 보유했다.

자본축척 규모를 나타내는 생산자산 총액은 3657조원 규모였으며 서비스업 부문이 2325조8000억원(63.6%)으로 가장 많이 자산을 보유했다. 이어 광업·제조업 867조4000억원(23.7%), 건설업 198조5000억원(5.4%) 등 순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