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지역특구 13개, 지역특구 발전유공자 23명 포상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21일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190개 지역특구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우수지역특구 시상식 및 성과교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올해 운영성과 우수특구와 지역특구발전 유공자를 포상하고, 지역특구 우수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지역특구제도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한 장(場)으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지역특화발전특구 제도는 기초지자체(시·군·구)가 지역특성과 여건을 고려해 특화사업을 발굴하고, 지역실정에 맞는 개발전략을 수립해 성장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규제특례 적용을 지원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04년도에 도입됐다. 현재는 순창 장류산업특구 등 전국 144개 기초지자체에서 190개 지역특구가 지정·운영 중이다.우수 지역특구 포상에 있어서, 최우수상은 전국 최대 태양광산업 R&D클러스터 구축‧운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충북 태양광산업특구’가 선정돼 대통령표창과 포상금 1억5000만원을 받았다.우수상은 묘목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한 ‘경산 종묘산업특구’와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광주광역시 남구 문화교육특구’가 선정돼 각각 국무총리표창과 포상금 1억 원을 받았다. 장려상은 ‘하동 야생녹차산업특구’ 등 10개 특구가 선정돼 각각 중소벤처기업부장관표창과 포상금 3500만 원을 받았다.또 지역특구의 성공적 운영을 통해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한 지자체 공무원 등 특구발전 유공자 23명이 장관표창을 받았다.시상식에 이어 진행된 ‘성과교류회’는 특구사업 관계자들에게 ‘지역특구 우수사례’와 ‘지역특구 활성화 방향’을 함께 공유하고 논의하는 자리를 제공해 향후 많은 우수 특구사례가 생겨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중기부 관계자는 “지역특구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서는 지자체의 적극적인 추진의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정부도 지속적으로 규제특례 발굴 등을 통해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제도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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