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평택미군기지 뒷돈 의혹 SK건설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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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평택미군기지 뒷돈 의혹 SK건설 압수수색
  • 장석원 기자
  • 승인 2017.12.0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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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장석원기자] 검찰이 평택 주한 미국기지 공사 비리 의혹과 관련해 수사에 착수했다.

1일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부(이용일 부장검사)는  SK건설이 평택 미군기지 공사를 수주하는 과정에서 발주 업무에 관여한 주한미군 산하 육군 공병단 관계자에게 수십억원의 뒷돈을 건넨 정황을 잡고 서울 종로구에 있는 SK건설 본사를 압수수색 중이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주한미군 기지 건설 사업 관련 업무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자료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마무리되는 대로 SK건설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검찰은 SK건설이 군 영관급 장교 출신인 이모씨가 운영하는 하청업체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한 뒤 미군 관계자 N씨에게 32억원의 뒷돈을 건넨 것으로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앞서 지난달 28일 이씨를 구속하고 SK건설 측 자금이 N씨에게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관련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관련 의혹으로 2015년 SK건설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진행했지만, 대상자인 N씨가 출국하면서 기소중지 상태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한편, 수배 중이던 N씨는 최근 미국에서 검거돼 뇌물수수 등 혐의로 현지에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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