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유럽발 재정위기가 다시 시장을 발목잡았다.
10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37.31포인트(0.32%) 하락한 1만1637.45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75포인트(0.14%) 떨어진 1269.75을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63포인트(0.17%) 올라 2707.8에 장을 마감했다.
이번주 예정된 포르투갈의 12억5000만유로 규모의 국채 발행이 실패할 경우 포르투갈이 구제금융을 신청할 것이란 예상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그러나 듀퐁이 `자일리톨`로 유명한 덴마크 식재료업체 다니스코를 63억달러에, 듀크에너지가 프로그레스 에너지를 137억달러에 인수하기로 발표하는 등 M&A가 잇다른 것은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또한 미국 최대 알루미늄 제조업체인 알코아의 4분기 주당 순이익이 시장예상치를 상회하면서 4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알코아의 4분기 주당순이익은 시장전망치 19센트를 넘는 21센트를 기록했다. 4분기 매출도 시장예상과 유사한 57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동기의 54억3천만달러 대비 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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