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샤우트, 홍보업계 ‘최초’ 벤처·스타트업 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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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샤우트, 홍보업계 ‘최초’ 벤처·스타트업 사업 진출
  • 이종무 기자
  • 승인 2017.12.0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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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스타트업 엑셀러레이션 사업 진출…“업계 ‘퍼스트 무버’될 것”
김재희(왼쪽), 함시원 함샤우트 공동대표가 5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함샤우트 벤처·스타트업 비즈니스·플랫폼 사업 진출’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함샤우트 제공
[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이번 벤처·스타트업 엑셀러레이션 사업 진출은 커뮤니케이션 업계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고 장차 업계의 큰 반향을 일으킬 수 있는 중요한 변화로 기록될 것이다.”

홍보대행사 ‘함샤우트’의 김재희 공동대표는 5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함샤우트 벤처·스타트업 비즈니스·플랫폼 사업 진출’ 기자간담회에서 “미디어 채널 다변화로 커뮤니케이션 업계는 이미 포화 상태로 성장은 한계에 봉착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업계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새로운 시각과 혁신이 필요하고, 함샤우트는 이번 신사업 진출로 ‘퍼스트 무버’로서 업계 전체가 변화하고 나아가는 길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함샤우트는 이날 국내 홍보대행사로는 최초로 벤처·스타트업의 비즈니스 엑셀러레이션·플랫폼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자금 투자와 법적·기술적 자문 등이 주를 이뤘던 기존 엑셀러레이션 사업에 착안해 홍보와 마케팅, 비즈니스 컨설팅, IR(기업공개) 등 지원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 차별화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지금까지 엑셀러레이션 사업은 투자가 주 영역이었다”며 “하지만 소비자 분석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제품은 성공적으로 안착했지만 시장 확장을 위한 전략은 충분했는지는 의문”이라고 엑셀러레이션 사업 진출 배경을 설명했다.

함샤우트의 엑셀러레이션 사업은 기존 방식처럼 직접적인 투자를 기본으로 하면서도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한 지분 참여 방식으로 벤처·스타트업에 투자할 방침이다. 이미 개발된 기술의 해당 시장 플랫폼으로 진입을 위해 마케팅도 병행한다는 복안이다.

함샤우트의 플랫폼 사업은 크게 △디지털 플랫폼과 중국 진출을 돕기 위한 △고 투 차이나 플랫폼으로 구성된다.

디지털 플랫폼은 홍보와 마케팅 자동화 해법을 제시하는 솔루션으로, 커뮤니케이션 시장에서 플랫폼 참여자의 상호 연결과 상호작용을 통해 상생의 생태계를 만들어나간다는 계획이다. 빅데이터(BD) 분석을 기초로 한 ‘BD 클라우드’, 브랜드 제품에 가장 적합한 영향력 있는 업체 또는 개인(인플루언서)을 매칭해 제품을 홍보하는 ‘잇플루언서’, 자신이 원하는 제품을 직접 판매할 수 있는 인플루언서 개인 마켓 플랫폼 ‘잇-커머스’, 개발사와 고객사의 투명하고 합리적인 거래를 돕는 개발사 오픈 마켓 형태의 플랫폼 ‘오픈 브릿지’로 구성됐다.

함시원 함샤우트 공동대표는 “그동안 인플루언서 매칭 플랫폼은 있어 왔지만 방문자 수나 팔로워 수로 단순히 매칭하는 시스템인 탓에 브랜드 등에 적합한 결과를 내는 데 분명한 한계가 있어왔다”며 “함샤우트의 인플루언서 플랫폼은 실시간 데이터를 공개 제공해 브랜드가 가고자 하는 방향에 적합한 인플루언서가 누구인지 매칭시키고 하나의 캠페인이 끝나면 다음 캠페인은 어떻게 펼쳐야 하는지 제시하고 제안하는 게 특기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함샤우트는 이번 플랫폼 사업을 통해 홍보 마케팅 가치를 고도화하고 내년부터 본격 플랫폼을 가동해 향후 3년간 매출 56%, 영업익 95% 증가를 목표로 한다는 계획이다.

함 대표는 “엑설러레이션과 마케팅 자동화 플랫폼, 중국 시장 진출 플랫폼을 통해 연간 매출 20% 이상의 성장을 이룰 뿐만 아니라 수익 구조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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