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미국증시가 4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와 유럽 재정위기 우려의 약화로 상승 마감했다.
전날 장 마감 이후 발표된 알코아를 시작으로 실적 시즌이 막을 올리자 증시도 상승세로 가닥을 잡았다. 유통업체 시어즈와 주택 건설업체 레나 등 이날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도 모두 예상을 웃돌았다.
유럽 재정위기 우려도 한풀 사그라들었다. 일본이 유로존 채권을 대거 매입하기로 결정한 점이 위기의식을 잠재웠으며 그리스, 이탈리아의 국채 입찰이 순탄하게 마무리된 것도 곧 이어 있을 포르투갈의 국채발행 우려를 진정시켰다.
유가 강세로 에너지주가 동반 상승했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씨티그룹 등 금융주도 일제히 올랐다. 반면 알코아는 실적 강세에도 불구하고 하락 마감했다. AMD는 갑작스런 CEO의 퇴사로 9% 폭락했다.
국제유가는 알래스카 공급 중단 등으로 강세를 이어갔다.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유(WTI)는 배럴당 1.86달러(2.1%) 상승한 91.11달러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