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중견 여성 파워가 스크린을 장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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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중견 여성 파워가 스크린을 장악한다
  • 홍세기 기자
  • 승인 2007.03.2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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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닷컴/보도자료] 2007년 한국 영화계 중견 여성 배우들의 활약이 도드라질 전망이다. 지난 3월 14일 개봉한 영화 <쏜다>의 김영옥을 비롯, 상반기 개봉을 앞둔 <못말리는 결혼>의 김수미, <권순분 여사 납치사건>의 나문희 등이 그 주역이다.
안성기, 백윤식, 임채무 등의 중견 남자 배우들이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현 시점에, 그 동안 잠잠했던 중년 여성 배우들의 눈부신 활약은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2007년 중견 여배우 신호탄을 제일 먼저 쏘다, <쏜다> 김영옥

2007년, 중견 여배우의 파워를 제일 먼저 보여준 주인공은 영화 <쏜다>에 출연한 김영옥. 전과 15범 양철곤(김수로)의 어머니 역으로 등장한 그녀는 짧은 출연 분량임에도 불구, 강한 캐릭터와 안정적인 연기로 큰 인상을 심어주며 영화 <쏜다>를 든든하게 받쳐주었다. 극중 김영옥은 남편의 친구인 심평섭(장항선)의 배신으로 세상을 등진 남편에 대한 아픈 기억을 안고, 그 여파로 본인 역시 병원 신세를 지고 있는 불운한 여인을 연기한다. 이에 그녀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아들 양철곤은 형량 약한 죄를 짓고 어머니의 병원비를 마련한다. 그녀의 존재는 대한민국 서민을 대표하고, 아들 양철곤 캐릭터에 당위성을 부여하는 중요한 역할이기 때문에 캐스팅 시점, 제작진은 든든한 믿음과 확신을 줄 수 있는 배우 김영옥을 주저 없이 선택, 출연을 제의하게 되었다.
김영옥의 뛰어난 연기력이 발산된 장면은, 현재 국회의원이 되어 호의호식 하고 있는 심평섭을 우연치 않게 병원에서 재회하는 장면. 태연하게 밥을 먹던 그녀는, 갑자기 자신의 눈 앞에 나타난 심평섭을 보고 급작스런 충격으로 가슴을 움켜쥐고 고통스러워하다 쓰러진다. 짧은 순간에 이루어져야 할 감정의 극단적인 변화는 김영옥의 능숙한 연기로 한 번에 OK, 스탭들은 그녀의 연기를 경이롭게 바라보며 촬영 현장을 오히려 숙연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2006년 하반기 <올드미스 다이어리-극장판>에서 강력한 카리스마를 지닌 집안의 실세 큰 할머니로 유쾌한 모습을 선보인바 있는 김영옥. 영화 <쏜다>를 통해 대한민국 어머니로 돌아온 그녀가 앞으로 이어갈 활발한 스크린 활동이 크게 기대되고 있다.

<못 말리는 결혼> 김수미, <권순분 여사 납치사건> 나문희의 꾸준한 활약도 기대

중년 여성 배우로써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며 제 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김수미 역시 2007년 상반기 <못말리는 결혼>으로 스크린을 공략할 예정이다. 김수미는 임채무와 호흡을 맞춰 자녀의 결혼을 방해하는 웨딩 크래셔로 등장, 포복절도할 큰 웃음을 약속하고 있다. 또 한 명의 주목 받는 중견연기자는 나문희. 현재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과 영화 <권순분 여사 납치사건>의 촬영을 이어가며 그 어느 때보다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그녀는, 네티즌들의 절대 지지를 받으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007년 여름 개봉 예정인 <권순분 여사 납치사건>을 통해 어리숙한 납치범들 대신, 직접 자신의 몸값을 받아주는 엉뚱한 인질범으로 등장, 브라운관에 이어 스크린의 최고 스타로 발 돋움 할 예정이다.<쏜다>의 김영옥을 비롯, 김수미, 나문희 등 나이를 무색하게 만드는 중견배우들의 꾸준한 활약은 최근 침체되고 있는 한국 영화계를 살릴 원동력으로 기대 받고 있다. 2007년 중견배우 활약의 첫 포문을 연 김영옥의 인상적인 연기가 돋보이는 영화 <쏜다>는 경찰서에서 우연히 만난 인간교과서 박만수(감우성)와 전과15범 양철곤(김수로)이 세상을 향해 벌이는 하루 동안의 짜릿한 일탈을 그리고 있는 작품. <주유소 습격사건>, <광복절 특사>, <신라의 달밤>, <라이터를 켜라>의 각본을 쓰고, <바람의 전설>을 연출한 박정우 감독의 두 번째 작품으로 2007년 3월 14일(수) 개봉하여, 절찬 상영중이다. <보도자료출처 : 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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