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에너지.환경 그리고 여러 사회문제 등'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한국에서 열린우리당 양형일 의원과 일본 자민당 가와카미 요시히로 중의원 등이 참석해 기조 연설을 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농업과 에너지 문제는 물론 한.일 양국의 제반 사회적 이슈와 사람살이,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양국간 역사적 이야기 등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
양 의원은 기조연설을 통해 "재생 가능한 에너지의 개발을 토대로 지속가능한인류 문명을 추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민운동의 노하우를 토대로 한.일간에 더욱 긴밀한 관계와 인류 발전의 더 큰 방법론이 도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가와카미 요시히로 중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과 광주 5.18 등을 들어 광주에 대한 인상으로 말을 시작한 뒤 양국간의 역사와 최근 재일동포들의 상황 등을 들며 동북아 화합과 평화의 시대가 반드시 온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동북아 각 나라는 역사를 둘러싼 응어리가 여전히 해소되지 못하고 있는것이 사실이나 이를 하루 빨리 뛰어 넘어야 한다"며 "문화.예술과 환경문제 교류를 통한 '문화안전보장'을 통해 마음의 벽이 허물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이어 한국측에서 농업.에너지.시민사회 등 3개 분야에서 주제 발표를 했고 상호 토론과 참석자들 사이에 자유토론이 이어졌다.
한편 전날에는 광주 북구향토문화회관에서 '석유의 대안 유채연료-유채혁명은가능한가'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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