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한·중 중소기업 상생협력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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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한·중 중소기업 상생협력포럼 개최
  • 나기호 기자
  • 승인 2017.12.1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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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주체 경제교류 통한 한중관계 활성화’ 주문
중소기업중앙회는 13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화전국공상업연합회와 공동으로 ‘한·중 중소기업 상생협력포럼’을 개최했다. (앞줄 왼쪽 다섯번째부터) 한무경 여성경제인협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정약문 중화전국공상업연합회부회장.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제공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13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화전국공상업연합회와 공동으로 ‘한·중 중소기업 상생협력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포럼에는 박성택 회장과 정약문(鄭跃文) 중화전국공상업연합회 부회장을 비롯한 한국과 중국의 중소기업단체장, 학계 관계자 등 160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최근 한중 관계는 북핵문제와 사드(THAAD) 배치를 둘러싼 갈등으로 풀기 어려운 숙제를 품고 있는 상황에서 민간이 주체로 참여하는 경제교류를 통해 한중관계를 복원하고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이날 ‘한중 중소기업 상생협력방안’을 주제로 발제를 맡은 박승찬 중국경영연구소장은 한중기업의 협력방안으로 한국기업과 중국기업의 장점을 활용하여 제품생산과 제3국 시장진출을 연계하는 ‘메이드 위드 차이나(Made with China)’ 모델을 제시했다.이 모델은 한국의 기술력으로 핵심부품을 개발하여 중국에 수출하고 중국은 이를 완제품으로 생산하여 제3국으로 수출하는 방식이다.
박 소장은 “이 모델이 중국의 수출제품 다변화 및 고도화 추세에 맞춰 중국내 생산환경 변화를 한중 FTA 효과와 연계하여 수출확대에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박 소장은 “MART(Mobile + Platform + Region + Technology)가 가져오는 미래변화와 4C(Convergence + Convenience + Channel + Customization)의 기업성장 환경에 적응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며, “신(新)산업, 신경영방식, 신비즈니스 모델 등 3대 신동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이 밖에도 김영한 성균관대학교 교수, 고연규(高連奎) 옥스퍼드대학 동서전략연구센터 고문, 김상순 동아시아평화연구원 원장, 한재진 현대경제연구소 중국경제팀장, 이태환 세종연구소 중국연구센터장 등이 포럼에 참여했다.토론자들은 수교 25주년을 맞는 한국과 중국이 새롭게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것은 시대적 과제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새로운 한중 관계는 제조를 위한 협력만이 아니라 중국 소비자 후생증진을 위한 시장접근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한국과 중국의 중소기업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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