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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올해를 대표하는 사자성어로 직장인들은 다사다망(多事多忙)을, 취업준비생들은 고목사회(枯木死灰)를 꼽았다. 직장인들에게는 올해가 ‘일이 많아 몹시 바쁜’ 해였고, 취준생들에겐 ‘마른 나무와 불기 없는 재’에 비견될 만큼 취업절벽을 절감했다는 의미다.13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직장인 1372명, 구직자 389명을 상대로 ‘올 한해 자신의 상태를 가장 잘 표현할 사자성어’를 묻자 두 사자성어에서 가장 많은 응답이 나왔다.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제각각 살길을 찾았다는 뜻의 각자도생(自己圖生)을 꼽는 사람도 많았다. 취준생들의 경우 ‘걱정이 많아 잠을 이루지 못한다’는 전전반측(輾轉反側))을 말하기도 했다.응답자들은 또 올해를 대표할 재미있는 이색 사자성어를 물은 결과 직장인과 구직자 모두 ‘촛불민심’을 1위로 꼽았다. 새로운 사자성어의 탄생이다. 이 밖에 △문대통령 △탄핵가결 △수능연기 △포항지진 등도 신생 사자성어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