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12.24P 상승한 2082.16으로 시장을 마감했다.
중국 긴축 우려와 기업 실적부진 등의 악재로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물량을 기관이 받아내는 모습으로 오전 내내 시장은 등락을 반복했다. 하지만 오후들어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강한 매수세로 반등에 성공했다.
이 날 연기금은 1847억의 주식을 사들이면서 시장을 지켜냈다. 연기금을 포함한 기관은 2583억 순매수세를 나타냈지만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34억과 2288억 순매도세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1592억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다수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운수창고가 2% 이상 상승했고 이외에도 철강금속, 운수장비 등의 업종이 1% 내외로 주가가 올랐다. 반면 은행, 보험, 의료정밀 등의 업종은 1% 이상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상승 종목이 우세한 가운데 SK이노베이션, S-OIL 등의 정유주가 국제유가 강세전망에 힘입어 4% 이상 급등했다. 이외에도 GS, SK 같은 회사들이 IFRS도입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역시 급등했다. 반면 신세계, 기업은행, OCI 등의 종목은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2% 내외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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