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정책자금, ‘일자리 창출·소득주도 성장’ 중심 소진
최저임금 인상·근로시간 단축 등 노동현안 ‘흐림’ 지속
홍종학 “새해에 가시적 성과… 활력 되찾게 하겠다”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정부의 정책자금 체계가 일자리 창출, 소득주도 성장 중심으로 개편된 가운데, 올해는 중소·벤처·소상공인업계가 개별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는 등 경영혁신을 기대할 ‘단비’ 지원사업이 집중될 전망이다.먼저 정부는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연구개발(R&D) 지원사업을 통해 기술력 확보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경제구조 전환을 추진한다.3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총 연구개발비는 전년 대비 3조4462억원(5.2%) 증가한 69조4055억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OECD 국가 중 세계 5위 수준이다. 이 중 대기업은 40조7787억원(4.7%), 중소기업 6조8717억원(7.8%), 벤처기업 6조3021억원(8.1%)으로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중기부는 1조917억원의 R&D 자금을 지원해 △일자리 창출 중심 R&D 지원제도 신설 △첫걸음기업 대상 목표관리제 실시 △창업 생태계 R&D 집중 지원 △지역 혁신클러스터화 촉진 △민간 주도 R&D 체계 구축 △수요자 맞춤형 지원 등의 큰 틀을 통해 성장·도약의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더불어 중기부의 대표 사업인 중소기업 정책자금(3조7350억원)도 고용창출 기업과 일자리 안정자금 수급기업 위주로 우선 지원된다. 중기부는 자금조달이 어렵거나 우수한 기업에 저리 장기로 자금을 융자해주는 △일자리 창출기업 위주 자금 공급 △창업기업자금 등 혁신성장 자금 확대 △정책자금 제도 혁신 등의 지원사업을 촉진할 예정이다.또 스마트공장 추진기업 등 4차 산업혁명 제조분야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3300억원 규모의 전용자금을 신설해, 중소기업 2만개 스마트공장을 구축하고 참여기업과 신기술·신산업 분야 영위기업 등을 대상으로 전용자금을 공급할 방침이다.한편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 노동현안에 대한 우려가 가중돼, 인건비 부담과 경영악화를 체감하는 ‘흐림’ 기후도 전망됐다.최저임금 인상·근로시간 단축 등 노동현안 ‘흐림’ 지속
홍종학 “새해에 가시적 성과… 활력 되찾게 하겠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