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명은 아직 체류 중… 인명피해는 없어"
[매일일보] 외교통상부는 31일 이집트 사태에 대한 우리 국민의 대피 상황과 관련 "30일 우리 주민 117명이 한국으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서울과 카이로 간에 항공기가 주 3회 운항하고 있다"며 "2월1일과 3일에도 항공편이 있기 때문에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긴급 증편할 지 여부를 관계부처·항공사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117명이 한국으로 출국함에 따라 현재 이집트에는 우리 국민 900여명이 체류 중이며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변인은 "(시위대가)자율적인 질서를 지켜가는 현상도 부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무바라크 대통령 정부도 나름대로의 특단의 조치들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이것이 확산돼 갈지 또는 진정국면으로 넘어갈지 예의주시 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부는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에게 시위 발생 상황을 수시로 전파하면서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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