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택 “제조·서비스산업 육성으로 균형 성장전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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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택 “제조·서비스산업 육성으로 균형 성장전략 필요“
  • 나기호 기자
  • 승인 2018.01.3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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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2018년 운영방향 및 중점추진과제’ 발표
(왼쪽 두번째)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이 30일 여의도 본회에서 열린 ‘2018년 신년 기자간담회’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제공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제조업중심의 소득 4만불·청년일자리 창출은 한계가 있다.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한 제조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관광·의료 등 서비스 산업 육성을 통한 균형 성장전략이 필요하다.”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30일 여의도 본회에서 열린 ‘2018년 신년 기자간담회’서 이같이 밝히고, 중소기업 신성장(New Growth)시대 기반 구축을 위해 ‘혁신성장 역량강화’, ‘중소기업 중심 경제구축’, ‘KBIZ 창의혁신’ 등 올해 중기중앙회 운영방향 및 중점추진과제를 발표했다.
먼저, 박 회장은 “관광 및 의료산업 육성을 통해 상대적으로 수도권보다 소득이 낮은 지역 경제를 살려야한다”며 “지역별 특색에 맞는 관광지 개발로 관광산업이 활성화되면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내수활성화와 함께 서비스업을 선호하는 청년들의 일자리도 더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필요하다면 동남아지역 관광객에 대한 한시적 무비자입국 허용, 한국관광공사의 관광청 전환과 같은 파격적 조치도 필요하다”며 “의료산업 활성화를 위한 진입장벽 규제도 대폭 풀어야 고용유발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중기중앙회는 ‘혁신성장을 위한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의 ‘2022년 스마트공장 2만개 구축 계획’과 연계해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성과확산 및 홍보를 강화하고, 민간 주도 업종·규모별 스마트공장 시범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방안을 구상중이다.이와 함께 국내외 특허분쟁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중소기업 지식재산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허공제’를 도입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인프라 구축 및 연구인력 확보를 위한 ‘업종공동 R&D센터’를 조성해 중소기업의 혁신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공동구매의 대표적인 현장애로인 구매력 부족과 대금지급 안정성을 해결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 기업은행과 공동으로 총 600억원의 보증 발급 및 연 2000억원 규모의 ‘공동구매 전용보증제도’를 도입한다.중기중앙회는 이 제도를 통해 중소기업의 구매력 부족과 대금지급 안정성을 해결할 것으로 기대했으며, 대표적인 사업 육성을 통해 5년 내 2조원 공동구매 시장 조성을 목표로 삼았다.아울러, 중소기업의 우수한 기술과 품질을 고객들이 효과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국가대표 브랜드 론칭’도 추진할 예정이다.또한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지원을 위해 ‘글로벌 중소기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와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등의 신시장 개척을 위해 ‘해외시장개척단 파견’을 확대할 계획이다.한편 ‘중소기업 중심 경제구조로의 전환’을 위해 △공정원가 인정기반 마련 △대기업 기술탈취 근절 등 대기업이 협력 중소기업에 정당한 대가를 보장하고 기회의 평등을 제공하는 사업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공정원가 인정’이란 원사업자(대기업)와 수급사업자(중소기업) 간 합의된 적정한 공급원가(원자재가, 노무비 전기료 등) 및 그 변동분에 대해 원사업자가 자발적으로 인정하고 납품단가에 반영해주는 것을 뜻한다.중기중앙회는 ‘공정원가 인정’을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대표모델로서 홍보, 민간 중심의 자율적인 상생협력 분위기를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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