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V 기반 지문카드 표준규격 개발 참여… 해외 진출 성과 기대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코나아이는 비자(Visa)가 미국에서 추진하는 지문카드 시범서비스에 카드 공급사로 참여한다고 19일 밝혔다.현재 글로벌 결제 브랜드, 비자는 마운틴 아메리카 크레딧 유니온(MACU)과 지문카드의 상용화에 앞서 시범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코나아이는 MACU에 자체 개발한 최첨단 지문카드를 공급한다.이번 시범서비스는 코나아이가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국제결제표준(EMV) 기반 지문카드의 표준규격 개발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시범서비스 과정에서 코나아이는 사용자 경험 등을 통해 기술적인 보완을 거쳐 안정되고 표준화된 지문카드 규격을 개발하게 된다. 보안 이슈로 지문카드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향후 상용화 시 코나아이는 카드 공급사로서 타 업체 대비 경쟁력 면에서 우위에 설 것으로 기대된다.코나아이가 공급하는 지문카드는 최초 등록된 사용자의 지문을 인식해야만 결제가 이뤄지기 때문에 보안성이 탁월한 것이 특징이다. 또 접촉 및 비접촉 결제가 모두 가능하고 지문 인증으로 별도 비밀번호나 서명이 필요 없어 결제 시 빠르고 편리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전 세계 비접촉식 결제, IC칩 결제를 허용하는 기존 단말기와 호환이 가능해 결제 인프라 면에서도 자유롭다.글로벌 사업을 총괄하는 한센(Claus Hansen) 코나아이 부사장은 “지문카드 상용화를 위한 비자와의 협력은 코나아이의 전자카드 관련 기술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중요한 단계”라며 “이를 기점으로 지문카드를 비롯한 코나아이 전자카드 사업이 올해 해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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