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자, 청약 인기지역 내 ‘비조정대상지역’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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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자, 청약 인기지역 내 ‘비조정대상지역’ 관심
  • 최은서 기자
  • 승인 2018.04.1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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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명 센트럴 푸르지오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제공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수요자들은 최대한 규제를 벗어난 지역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조정대상지역과 비조정대상지역 간 청약 성적이 엇갈렸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비조정대상지역인 부산 서구에 지난해 7월 선보인 ‘동대신브라운스톤 하이포레’(178.1대 1)와 강서구에서 지난해 9월 분양한 ‘명지더샵 퍼스트월드’(143.96대 1) 등은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비슷한 시기 부산 내 조정대상지역에서 분양한 단지들의 성적은 달랐다. 기장군에서 지난해 8월 분양한 ‘일광신도시 EGthe1 1차’(1.7대 1)와 부산진구에서 지난해 9월 분양한 ‘서면 6차 봄여름가을겨울’(2.1대 1) 등은 비교적 낮은 성적을 기록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 방침이 점점 더 강화되면서 그간 관망세를 보이던 수요자들이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비조정대상지역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동일 지역 내 자치구별로 조정대상지역 여부가 갈리는 경우, 인기지역과의 거리적 이점 및 인프라 공유 등의 이유로 보다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에 올해 비조정대상지역에서 분양을 계획 중인 아파트에 예비 청약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대우건설은 다음달 부산 북구 화명2구역을 재개발하는 ‘화명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상 최고 35층, 9개동, 총 886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64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39~84㎡ 등 중소형 평형 위주로 구성된다.

부산지하철 2호선 화명역과 가까운 역세권으로 만덕대로, 남해고속도로 등 기존 교통망에 향후 산성터널(2020년 3월 개통 예정), 만덕~센텀도시고속화터널(2023년 개통 예정) 등이 계획돼 있다. 단지로부터 도보거리에 화명초, 화신중, 화명고교가 있다. 사업지와 인접한 곳에 화명생태공원, 화명수목원, 금정산 등도 있다.

동원개발은 오는 6월 부산 서구 동대신2구역을 재개발하는 ‘동대신역 동원로얄듀크’를 분양한다. 지상 최고 13~29층, 6개동, 총 503가구 규모로 선보일 예정이며 이 중 일반 물량은 369가구다. 전용면적은 59~84㎡ 등이다. 부산지하철 1호선 동대신역을 걸어서 이용 가능하며 화랑초, 부민초, 대신여중, 부산서여고교 등이 인접해 있다.

현대건설은 오는 6월 경기도 용인시 언남동 315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용인 언남’을 분양한다. 지상 최고 16~25층, 8개동, 총 7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59~84㎡ 등으로 이뤄진다.

대림산업은 오는 5월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314 일원을 재개발하는 'e편한세상 구리인창'을 공급한다. 총 633가구 규모로 이 중 261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경의중앙선 구리역 역세권인데다 지난해 7월 개통한 구리~포천고속도로 지선으로 구리에서 포천까지 이동시간이 크게 줄었다.

대방건설은 다음달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국제도시 B1블록에서 ‘인천 송도 1차 대방디엠시티’를 공급한다. 지하 3층~지상 48층, 6개 동, 총 1236가구 중 아파트 580가구 및 오피스텔 656실 규모로 선보인다. 인천지하철 1호선 국제업무지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단지 옆에는 워터프론트 호수와 송도달빛축제공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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