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2009년 6월 고교 동창생의 동생이자 건설업자인 송모(46)씨한테서 "아파트 건설부지 매입자금이 급하니 부산저축은행에서 빨리 대출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고 220억원을 대출받게 해준 뒤 그 대가로 6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최씨는 또 올해 초 "예금보험공사가 신탁사 변경업무를 빨리 처리해 주도록 도와 달라"는 송씨의 부탁을 받고 예금보험공사 간부에게 전화를 걸어 업무처리를 부탁하고, 그 대가로 2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송씨도 최씨에게 돈을 건넨 혐의로 함께 기소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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