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강제 근무요구’ 압도적 1위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직장인 10명중 5명은 내달 1일 ‘근로자의 날’에 출근을 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안경비 및 교육강사직 재직자 등 직종별 편차도 상당했다.26일 인크루트가 직장인 62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근로자의 날 근무 여부’ 설문조사 결과, 직장인 36.9%가 ‘휴무’, 49.7%가 ‘근무’를 할 것이라고 답했다. 근로자 10명 중 3명 정도만이 이날 휴무를 보장받았다는 것인데, 지난해 같은 조사 결과에서 근로자의 날에 근무를 한다고 답한 근로자 비율이 37%에 그쳤던 것을 감안하면 무려 12.7%포인트나 오른 수치다.더욱이 나머지 12.5%는 상황에 따라 근무여부가 결정될 것(‘미정’)이라고 답해 실제 근무자 수가 더욱 늘어날 수 있음을 암시했다.기업 유형에 따른 분류 결과에서는 대기업 근로자의 50.0%가 ‘쉴 것’이고 답한 데 반해 중소기업은 38.4%, 중견기업은 35.5%로 나타났다. 근로자의 날 당일 근로 비율은 대기업 대비 각각 11.6%포인트, 14.5%포인트 가량 더 높을 것으로 나타났다.온도 차는 직종별 분류 결과에서 그 정점을 찍었다. 전체 11개 직종 중 근무비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직종은 ‘보안·경비’(75.0%) 부문이었다. 이어 △‘교육·교사·강사·교직’(70.0%) △‘서비스·여행, 숙박, 레저’(68.4%) △‘판매·도소매’(60.5%) △‘유통·물류·운송’(57.8%) △‘제조·생산’(53.2%) △‘서비스·음식점,F&B’(52.2%) △‘고객상담·TM’(50.0%) 총 8개 직종의 당일 근무율이 50%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