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탈 서비스, 고가의 가격 및 유지보수 등 부담감 낮아
[매일일보 이한재 기자] 정수기, 비데 등 생활 가전 위주로 성장했던 렌탈 서비스 시장이 커피머신, 안마의자, 모션베드, 냉장고 등 고가의 가전 및 가구 등으로 확대되면서 일상의 전 영역으로 넓어지고 있다. 29일 KT경제경영 연구소에 따르면 렌탈 서비스 시장은 2011년 19조5000억 원 규모에서 2016년 기준 25조9000억 원 규모로 약 6조원이나 성장했다. 이 같은 렌탈 서비스 시장 성장에 대해 전문가들은 ‘소유’에서 ‘대여’로 바뀌는 소비 트렌드 영향으로 분석하고 있다.렌탈 서비스의 매력은 구입 금액에 대한 부담이 적고, 제품 수리나 유지보수를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점이다. 수백 만원이 넘어가는 고가의 가정용 커피머신은 구입 장벽이 높은 대표적인 제품이었지만 렌탈 서비스를 시행하자, 누구나 부담없이 홈카페를 즐길 수 있게 됐다.이 중 생활가전 렌탈 서비스 중 스위스 전자동 커피머신 브랜드 유라의 약진이 눈에 띄고 있다. 유라 커피머신은 작년 10월부터 렌탈 서비스를 도입, 1차 생방송을 진행해 6차 생방송까지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렌탈 서비스로 진행하는 커피머신은 ‘E7’ 모델로 ‘플랫화이트’를 원터치로 추출할 수 있다. 원두를 최적으로 그라인딩하고 추출 방식 등에 신기술을 적용해 최상의 에스프레소를 추출해낸다.유라 관계자에 따르면 “렌탈 서비스 실시 후 구매 연령대가 50~60대에서 30~40대로 낮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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