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으로 북으로…해외 신시장 적극 공략해 새로운 성장기회 모색
그룹 전반 디지털 전환 4차 산업혁명 대비, 유통 온라인 역량도 강화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롯데그룹은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질적 성장을 추구하는 새로운 성장전략과 ‘Lifetime Value Creator’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며 미래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또 롯데지주 주식회사를 설립해 그룹을 지주사 체제로 전환해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경영투명성을 높이겠다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롯데는 2018년을 뉴 비전 실행의 원년으로 삼고 새롭게 정비한 그룹의 비전과 성장전략을 내재화하고 이를 본격적으로 실행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신동빈 회장은 올해 초 신년사에서 “사회 트렌드와 가치 변화에 따라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그룹 경영 전반에 ‘디지털 전환’을 이뤄 신성장동력을 만들어 나가야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이에 롯데는 올해 기존 사업의 핵심역량을 강화해 장기적인 성장의 토대를 마련함과 동시에 급변하는 사회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또 그룹 전반에 첨단 ICT 기술을 적용해 디지털 혁신을 이루어나가고 있다.특히 롯데는 활발한 해외 진출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최근에는 남쪽으로는 동남아시아 지역에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는 한편 북쪽으로는 러시아 극동 지역으로까지 선제적으로 진출하는 등 성장잠재력이 높은 해외 신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지난해 12월 롯데는 현대중공업으로부터 블라디보스토크에 위치한 현대호텔과 연해주 지역 3000만평 규모의 토지 농작권 및 영농법인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4월 관련 인수절차를 모두 마무리했다. 이미 러시아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성공적으로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호텔롯데는 이번 인수를 통해 극동 지역에까지 진출하면서 러시아 전역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 호텔롯데는 블라디보스토크 호텔의 브랜드 교체 작업을 상반기에 마무리하고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롯데상사 역시 이번에 인수한 연해주 농장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함은 물론 러시아 지역을 기반으로 향후 미래 식량자원 확보 및 개발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다.한편 롯데는 인구가 젊고 성장 여력이 높은 동남아시아 국가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일찍부터 해당 지역에 적극 투자해왔다. 베트남에는 1990년대부터 식품·외식부문을 시작으로 유통·서비스 부문까지 진출해 활발하게 사업을 펼치고 있다. 현재 베트남에는 롯데 16개 계열사가 진출해 있으며 임직원 수는 1만1000여명에 이른다. 2014년에는 수도 하노이에 랜드마크 빌딩인 ‘롯데센터 하노이’를 건설해 현지에서 롯데 뿐 아니라 한국기업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그룹 전반 디지털 전환 4차 산업혁명 대비, 유통 온라인 역량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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