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업계, 올 여름은 ‘깔라만시’가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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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업계, 올 여름은 ‘깔라만시’가 대세
  • 김아라 기자
  • 승인 2018.06.24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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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맛과 피로회복·체내 지방 분해 특징…관련 제품 많이 찾아
원액·주스에서 발효유·과자·젤리 등 다양한 제품으로 선보여
깔라만시를 활용한 초코파이, 찰떡파이, 롯데샌드, 발효유 비피더스. 사진=롯데제과, 푸르밀 제공.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더운 날씨에 입맛을 돋우는 신맛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며 새콤한 깔라만시를 활용한 식음료 제품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깔라만시는 동남아 대표 열대과일로 특유의 톡 쏘는 신맛이 특징이다. 레몬의 30배가 넘는 비타민이 들어있어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며 체내 지방을 분해하는 성분인 시네후린을 함유해 여름철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기가 높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004990]에서 인공지능(AI)를 활용한 트렌드 분석시스템을 실시한 결과, 깔라만시 음료의 경우 올해 3~5월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고 최근 온라인상의 깔라만시에 대한 언급량도 지난해보다 10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빼빼로 깔라만시’도 초콜릿에 신맛을 적용해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은 바 있다.이에 최근 식음료업계에서는 기존 원액, 주스 등으로만 즐길 수 있었던 깔라만시의 새콤한 맛은 살리면서 발효유·과자·젤리·에이드 등 다양한 제품으로 선보이고 있다.롯데제과는 깔라만시가 이전 허니버터, 바나나 등에 이어서 과자의 새로운 트렌드가 될 것으로 전망, 올 여름을 맞아 초코파이·찰떡파이·롯데샌드에 깔라만시를 적용한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
이번 깔라만시 3종은 초콜릿·크림 등의 달콤한 맛에 깔라만시의 상큼한 맛을 사용해 색다른 맛이 특징이다. 초콜릿 파이, 비스킷의 비수기라 할 수 있는 여름철을 대비, 더운 날 상큼한 맛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감안했다.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은 23년 만에 업그레이드된 ‘비피더스 2.0 깔라만시’를 새롭게 출시했다. 비피더스 2.0 깔라만시는 기존 발효유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던 깔라만시를 활용해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이다.국내 최초로 마테추출물을 넣어 기능성도 높였다. 남미의 녹차라 불리는 마테는 비타민과 미네랄, 철 함량이 높고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줘 차 음료 등으로 출시되며 주목된 바 있다. 또 단맛은 설탕의 70% 수준이면서 칼로리는 제로에 가까운 감미료 ‘알룰로스’를 사용해 전체 당 함량을 기존보다 20% 줄였다.종근당[185750]건강은 다이어트 간식‘ 참 깔라민시 곤약’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신제품은 100% 필리핀산 깔라만시 원액을 15% 함유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식이섬유가 풍부한 곤약을 함유해 탱글탱글한 식감과 포만감을 준다. 0㎉ 감미료 에리스리스톨을 활용해 당류에 대한 부담을 줄였으며 착향료와 착색료, 보존료도 첨가하지 않았다.뚜레쥬르는 ‘비타민듬뿍 깔라만시 에이드’를 선보였고, 웅진[016880]식품은 레몬과즙을 베이스로 깔라만시를 더한 ‘몬스터에이드 깔라만시’를 내놨다.

담당업무 : 항공, 조선, 해운, 기계중공업, 방산, 물류, 자동차 등
좌우명 : 불가능이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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