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SQI 품질수준, 소폭 상승… 개선노력 이어져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한국표준협회는 4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2018년 KS-SQI 1위 기업 인증수여식’을 개최했다.이번 조사의 주요 1위 기업으로 SK텔레콤(19년 연속), 삼성화재(17년 연속), 삼성전자서비스(17년 연속), 삼성생명(16년 연속), SK플래닛(11년 연속), SK텔링크(10년 연속), KT(10년 연속)가 선정됐다.특히 인터컨티넨탈호텔, 신한금융투자, 신한카드, LG전자는 전년 대비 순위가 올라 올해에 다시 1위를 탈환하는 영광을 안았다.표준협회 관계자는 “국내 서비스산업의 품질 수준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으나, 개별 기업별로는 등락이 있음을 알 수 있다”며 “실제 고객이 체감하는 서비스품질 수준이 높아지기 위해서는 고객 접점 종사자는 물론이고 기업에서도 체계적인 인적·물적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한편, 대한민국 서비스 산업의 품질수준과 기업별 개선정도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표준협회가 금융·통신 등 32개 업종 119개 기업의 서비스를 경험한 약 3만4000명에게 서비스 수준을 조사한 결과, 전체 업종 평균은 전년 대비 0.1점 상승한 73.2점(100점 만점)으로 조사됐다.이는 최초 조사를 실시한 2000년 대비 18.4점 상승한 결과다. KS-SQI 지수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맹위를 떨치던 2000년대 후반을 제외하고는 2011년 70점대 진입 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KS-SQI 조사항목을 구성하는 7가지 차원별 점수는 모두 전년대비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예상 외 부가서비스’ 항목이 전년대비 0.8점(1.2%) 상승한 68.7점으로 상승률이 제일 높았다. 이는 고객이 명시적으로 요구하지 않더라도, 고객 만족수준을 높이기 위한 품질 개선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KS-SQI 하반기 조사(6월말~9월)는 운수·교육·문화서비스를 중심으로 49개 업종을 대상으로 실시될 예정이며 조사 결과는 10월 말 공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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