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개관식에는 옛 서울역사 복원 자문위원인 안창모 경기대 교수의 복원 공사 완료 경과보고와 무용수 안은미 외 9명이 펼친 '가슴 걸레: 메이드 인 서울역' 등 축하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옛 서울역사의 역사적 가치 회복과 동시에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재탄생은 대한민국 문화의 세계화에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며 "앞으로 국민들에게 풍요로운 문화생활 제공과 더불어 우리 문화가 세계로 나아가는 관문의 역할을 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원 국립 서울과학기술대 조형예술학과 교수가 총감독인 '카운트다운'은 이불, 김수자, 박찬경 등 작가 35명의 작품으로 꾸민다. 월요일을 제외한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시된다. 주말에는 오후 9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9월30일까지 무료 관람이 가능하며 이후에는 유료로 전환된다.
지난 4월부터 위탁 운영을 맡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내년 3월 그랜드 오프닝을 앞두고 6개월간 전시와 인디밴드 공연, '도시·역사·옛 서울역'이라는 주제의 영화, 건축과 디자인 전문가의 강연 등 60여개의 건축 원형 복원을 기념하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한편 이날 개관식에는 나경원 한나라당 의원, 김재윤 민주당 의원, 정재정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김진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이사장, 허준영 한국철도공사 사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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