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유은혜 겨냥 "의원불패 없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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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유은혜 겨냥 "의원불패 없다"(종합)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8.09.0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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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유은혜 내정한 文대통령, 국민에 대한 도전/ 김용태 "기존에 내놓은 정책에 대한 입장 밝혀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오전 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차려진 서울 영등포구 교육시설재난공제회로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자유한국당이 3일 현역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서 인사청문회를 앞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의원불패’(현역 의원은 인사청문회에서 낙마하지 않는다)는 없다"며 철저한 인사검증을 예고했다.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피감기관(한국체육산업개발)에서 내부 임대운영지침을 깨고 소유 건물에 유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을 개설하도록 했다는 의혹을 언급하며 "갑질을 일삼던 유 의원이 장관 내정자가 됐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는 국민에 대한 아주 심대한 도전"이라고 비판했다.
또 김용태 사무총장은 "유 후보자에 대해 이미 입각 불가를 외치는 청와대 청원이 빗발치고 있다"며 "지난 국회의 잘못된 관행이었던 '청문회 의원불패' 신화'를 깨서 적격한 후보자가 입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이어 “유 후보자는 기간제 교사에 대해서 정규직 정교사 자격을 부여하는 법안을 유은혜 의원이 추진한 바 있으며, 방과 후 영어수업을 금지해야한다고 주장한 바도 있다”며 “장관이 되면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할지 입장을 분명히 하라”고 했다.특히 한국당 지도부는 이날 유 후보자에 대한 피감기관 갑질 의혹에 대해 해명할 것과 청탁금지법 위반에 대한 사정당국의 수사도 촉구했다. 앞서 2016년 10월 4일 국정감사에서 유 후보의 피감기관 갑질 의혹을 가장 먼저 제기한 곽상도 원내부대표는 “유 후보자가 지난 2016년 2월 총선을 앞두고 피감기관 건물에 국회의원 사무실을 열었다. 김영란법 위반 수사 혐의로 수사 받아야 할 사안"이라며 "전국 공공건물 어디에도 이런 사례는 없다. 당국은 즉각 수사에 나서라”고 말했다.실제 곽 부대표의 문제제기에 문체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감사에 착수했고, 임대지침 위반 등 담당자 6명이 이미 중징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곽 부대표는 “정작 이들의 잘못을 감시 감독해야 할 유 의원은 사회부총리로 승승장구 한다”며 “감사 직후 피감기관이 유 후보자에게 임대계약 중도해지 검토요청 공문을 등기로 보냈지만 2년 째 아무런 답변을 듣지 못하고 있다. (유 후보자는)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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