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회장은 이 날 서울 종로구 세종마을 푸르메센터 건립기금 전달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자산부채인수(P&A) 방식 등 조건만 맞는다면 (패키지 매각뿐 아니라) 개별 저축은행 입찰에도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저축은행 패키지와 개별 매각 무산과 관련, "변호사 20명과 공인회계사 30명, KB금융 임직원 40명 등 총 90명이 전수조사를 했는데 너무 보수적으로 가격을 매긴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이 지주사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진 '증시안정기금 조성'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앞으로 1~2년에 걸쳐 만들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어 회장은 국내 경제와 관련해서는 "유럽의 금융불안과 미국의 소비축소로 완전히 회복되지는 못할 것"이라며 U자형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국내 개인과 기관투자자들이 외국인투자자 못지않게 부화뇌동하고 있으나 머지않아 안정화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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