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광주 북부경찰서는 30일 고층 아파트에서 밥솥을 던져 차량을 파손한 김모씨(55)를 재물손괴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김씨는 지난 29일 오전 7시30분께 광주 북구 모 아파트 15층 동거녀의 집에서 밥솥을 밖으로 던져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정모씨(55.여)의 산타페 차량 유리창을 파손한 혐의다. 김씨는 경찰조사과정에서 "정씨가 아침 식사를 차려주지 않아 홧김에 밥솥을 던지게 됐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층 아파트에서 밥솥을 투척한 상황에서 행인이 맞았을 경우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홧김에 아파트에서 물건을 던지는 것은 절대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