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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복현명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 충청본부는 지진 발생시 신속한 초기대응, 유관기관들과의 협력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지난 21일 경부선 대전조차장역에서 지진대응훈련을 실시했다.이번 훈련에는 공단을 비롯해 한국철도공사, 철도특별사법경찰대, 경찰서, 보건소, 군부대, 지방자치단체 등 유관기관 관계자 약 220명이 참여해 부산을 출발해 서울로 가던 무궁화호 열차가 대전조차장역에 진입하는 순간 지진이 발생해 열차가 탈선하고 차량에 화재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충청본부는 다수의 인명과 시설물 피해가 발생한 상황에서 승객들을 대피시키고 사상자 구호조치·화재진압 초동조치·철도 시설물 복구 등 비상시 대응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훈련을 했다.이종윤 철도시설공단 충청본부장은 “이번 훈련은 사전에 마련된 시나리오 없이 훈련 상황만 주어지는 방식으로 진행된 첫 훈련”이라며 “단순히 참관하는 방식의 훈련이 아닌 현장에서 참여하는 실제적·현실적 훈련으로 유사시 골든타임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위기관리 역량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