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기업 매출 20% 증가, 생산성 3배 향상으로 가시적 성과
허리기업 성장 지원으로 글로벌 강소기업 도약에 초석 다져
허리기업 성장 지원으로 글로벌 강소기업 도약에 초석 다져
매일일보 = 이정수 기자 | 경북 구미시는 지역 중소기업을 위한 천편일률적인 지원에서 벗어나 소규모, 허리, 선도로 나눈 3단계 맞춤형 지원(소규모-허리-선도기업으로 구분하여 체계적 맞춤지원)을 통해 기업 성장을 이끌고 있다. 특히 ‘허리기업’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하는 지원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허리기업은 반도체, 방산, 신전자 산업 등 첨단 소재·부품·모듈을 생산하며 기술 잠재력이 뛰어난 중소기업을 의미한다. 이들 기업은 전·후방 산업을 연결하며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의 핵심 축을 담당하고 있다. ◇성장레벨업 1+1 - PM제도로 집중지원 구미시는 ‘허리기업 성장레벨업 1+1 지원사업’을 통해 총 9개사를 집중적으로 지원 중이다. 이 사업은 기업들이 전략 수립, 기술 혁신, 사업화 촉진 등의 패키지를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으며, 각 기업에 전담 프로젝트 매니저(PM, Project Manager)를 배정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1년 지원 후 성과 평가를 통해 추가 1년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어, 성과 극대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허리기업 대표주자 : ㈜양우, ㈜에스와이텍 대표적으로 전자부품 제조기업 ㈜양우는 상용화 개발 및 생산 고도화 지원을 통해 뷰티케어 기기를 성공적으로 개발해 인증을 완료해 9월부터 국내 대기업에 공급을 시작했다. 또, TV 부품 제조 공정에 자동화 기술을 도입해 생산성을 3배 향상시키며,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반도체 공정부품 제조기업인 ㈜에스와이텍은 디지털 전환, R&D 기획, 마케팅 등 다방면에서 구미시의 종합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30억원 규모의 제2공장을 준공하며 반도체 공정 부품 생산을 위한 입고, 가공, 검사 전 공정을 자동화했고, 이를 통해 반도체 수요 증가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9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한 이 회사는 차세대 기술이 적용된 제품 생산을 통해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