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변주리 기자] 연말이면 은행에서 새해 달력을 받아 가던 풍경이 최근 몇 년 전부터 온라인으로 옮겨와 인터넷서점 달력이 달력 공급의 주요 채널로 부상하고 있다.
예스24와 알라딘은 지난 11일부터, 인터파크는 14일부터 달력 증정 이벤트를 시작했다. 기존 증정용 달력이 단순한 디자인 구성이라면, 올해는 세련된 디자인은 물론 테마와 함께 다양한 혜택을 담은 것이 공통된 특징이다.
인터파크도서는 3가지 테마로, 알라딘과 예스24는 2가지 테마로 달력을 준비했다. 먼저 인터파크도서는 문학 작가 책달력, 어린이 책달력, 자기계발 실용 책달력의 총 3가지 테마로 달력을 선보인다. 알라딘은 아름다운 표지와 서재로 구성된 달력 2종을, 예스24 역시 다양한 도서를 테마로 한 달력을 증정한다.
인터파크도서는 도서·음반·DVD를 4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제공되며 결제 단계에서 원하는 달력을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게 해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헌책방이나 북아울렛, 기프트 등은 제외. 알라딘은 국내 및 외국도서 5만원 이상 주문 시 제공되며, 주문 과정에서 달력 선택이 가능하다.
도서 외 음반, 전자책, 중고도서는 제외되며, 달력 선택할 경우 마일리지 1천점 자동 차감되는 것이 차이점. 예스24는 도서·음반·DVD 4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선택 사은품으로 제공되며, 랜덤 발송된다.
인터넷서점을 자주 이용하는 곽도현(30)씨는 “알뜰하게 도서를 구입할 수 있는 쿠폰과 함께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에 끌려 달력 이벤트를 매년 이용한다”고 말한다.
특히 최근 기업들의 달력 증정이 줄고 인터넷서점의 달력이 인기가 높아지고 있어 올해부터는 개별 판매도 하게 됐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인터파크도서는 2000원, 알라딘은 4500원에 달력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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