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7시께 전남 여수시 화양면 화동리 A(82)씨 집에서 화재가 발생해 20여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A씨 집 66㎡이 탔고 소방서 추산 220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A씨는 화재 직후 빠져나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날이 추워 안방 화로에 신문 등을 이용해 불을 피웠는데 불씨가 이불로 옮겨붙었다"는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12시22분께 보성군 벌교읍 B(57)씨의 비닐하우스에서 담뱃불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불로 B씨의 토마토 비닐하우스 40㎡이 불에 타 192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
B씨는 "담배 꽁초가 난방용 기름으로 떨어져 불이 났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또 지난 8일 담양군 창평면 C(56)씨 집에서 C씨가 화목 난로를 사용하던 중 불씨가 장작더미로 옮겨붙어 불이나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진화됐다.
전남도소방본부 관계자는 "날씨가 추워짐에 따라 난방기 사용이 늘어 부주의로 인한 화재도 잇따르고 있다"며 "아궁이와 난로 등에 불을 피울 때는 주변에 인화성 물질이 없는지 살펴보고 큰 불로 이어졌을 때는 대피한 뒤 119에 신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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