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전날 당초 교육청 예산안 7조620억4612만원보다 542억여원이 증가한 7조1162억8716만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가결했다.
중1 무상급식의 경우 교육청과 시청이 서로 50%를 부담해야 한다며 힘겨루기를 했지만 결국 초등과 마찬가지로 교육청이 절반을 부담하기로 했다. 전체 553억원 중 50%에 해당하는 276억5000만원을 교육청이 부담하며 나머지 50%는 서울시 30%, 자치구 20%로 결정됐다.
시의회 교육위원회에서 예산이 감액돼 논란이 됐던 수석교사제와 원어민교사 배치 예산은 예결위에서 다시 늘어났다.
초중고 수석교사제 운영 예산은 교육청 본예산안에서 15억7000만원이 잡혔었지만 교육위에서 10억원을 삭감한 바 있다. 하지만 예결위는 이를 15억7000만원으로 원상 복구시켰다.
초중 영어 원어민 교사 배치 예산의 경우 교육위에서 314억여원에서 49억여원을 삭감했지만 예결위는 22억원만 줄인 291억여원을 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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