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인천지부는 오는 20일 셧다운제 시행 1달을 맞아 아수나로 회원 등이 인천각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1인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들은 "1인 시위를 통해 셧다운제도의 시행목적인 '게임중독 예방'에 대한 기준이 모호하고 게임중독의 주요 원인인 청소년들에게 많은 스트레스를 주는 경쟁적 교육환경과 황폐한 사회의 삶을 개선하지 않고 청소년을 규제하기만 하는 법을 만들었다"고 항의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청소년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법 임에도 불구하고 청소년의 의견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며 "정부의 청소년인권에 대한 무지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이에 항의하기 위해 오는 12월 20일, 셧다운제 시행 1달을 맞아 아수나로 인천지부 회원들이 1인 시위를 펼칠 예정"이라며 "이번 1인시위는 인천 각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번화가 혹은 의미 있는 장소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1인시위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청소년들의 온라인 게임의 이용을 금지하는 셧다운 제도를 지난 11월 20일 시행하고 있으나, 인터넷을 중심으로 한 청소년들의 반발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