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원규 기자] 충주시는 11일 충주기업도시(주)가 2018년 11월 지구단위계획변경 등으로 발생한 개발이익을 지역에 재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충주기업도시는 보유 중이던 충주시 주덕읍 화곡리 1256번지 23,828.1㎡(7,208평), 38억 상당의 토지를 충주시에 기부채납한다.
이는 지구단위계획변경 당시 충주시와의 협약에 따른 것으로 지난달 27일 기업도시 이사회 의결을 통해 결정됐다.
시는 이 부지에 향후 ‘수소전기자동차 ONE-STOP 지원센터’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수소전기자동차 ONE-STOP 지원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하는 ‘스마트 특성화 기반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선정 시 전자파 성능 시험평가시설과 장비를 구축해 자동차부품제조관련 기업들을 지원할 수 있게 된다.
충주기업도시는 이전에도 개발이익 재투자 차원에서 총 184억 상당의 부지를 충주시에 제공한 바 있다.
시는 제공 받은 부지에 서충주신도시 주민들을 위한 생활체육공원과 국공립어린이집을 건립했으며 현재 도서관 건립을 공사 중이다.
이 외에도 소방서 및 지구대 부지 등을 확보해 앞으로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에 매진하고 있다.
충주기업도시 관계자는 “이번 기부채납한 부지가 충주시 발전의 발판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충주시와 충주기업도시가 동반자로서 함께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서충주신도시 주변 드림파크 산업단지와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를 포함한 130만평 규모의 산업단지를 추진 중에 있으며, 충북대병원 분원 유치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