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직 애도기간이 끝나지 않아 연말, 연초에 많은 생각을 해야겠지만 냉정과 자제를 지키며 예의주시하는 것이 옳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는 지금까지 가져온 정책기조를 지켜나갈 것"이라면서도 "다만 상황이 유동적이고 우리가 한반도 상황에 주도적인 위치에 있으니 상황에 긴밀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산가족 상봉문제와 관련, "인도적인 문제이고 시간을 미룰 수 없다. 여건이 되는대로 추진할 생각"이라며 "북한도 안정이 돼야하니, 지금은 기다리는 시간인 것 같다"고 밝혔다.
류 장관은 "국민들이 보여준 의연하고 성숙한 모습에 대해 장관으로서 감사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정치의식이 선진 수준까지 갔다고 확신한다"며 "여야도 초당적으로 정책에 협조해 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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