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사분해시설(NCC)·고부가 폴리올레핀(PO) 각각 80만톤 증설
[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LG화학이 사업부문별 사업구조 고도화를 추진한다. LG화학은 미래 준비를 위한 R&D를 한층 강화해 오는 2025년까지 ‘글로벌 Top5 화학 회사’로 진입한다는 방침이다.우선 기초소재부문은 고부가 사업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고도화하고, 미래 유망소재 육성에 박차를 가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속 강화한다.LG화학은 2조6000억원을 투자해 여수공장에 납사분해시설(NCC) 80만톤 및 고부가 폴리올레핀(PO) 80만톤을 각각 증설해 2021년 하반기에 양산한다. 이번 증설을 통해 에틸렌 등의 기초원료에서부터 촉매, 최종 제품까지의 수직계열화를 더욱 강화하고 향후에도 안정적인 수익성을 창출해 낼 수 있는 기초소재 분야 핵심 사업으로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또 LG화학은 2000억원 이상의 투자를 통해 충남 당진시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24만㎡(7만 2000평) 규모의 유휴부지에 미래 소재 양산 단지를 조성, ‘산업용 초단열, 경량화, 고강도 소재’ 등과 같은 미래 소재 개발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전지부문은 선제적인 연구개발(R&D)로 가격, 성능, 안전성 측면에서 경쟁 우위를 지속 확보하고 시장 선두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특히 자동차전지 사업에서 2018년 상반기 기준 수주잔고 60조원을 돌파했다. 3세대 전기차(500km 이상) 대형 프로젝트 수주도 적극 공략해 확실한 1위를 수성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베트남 최초 완성차 업체인 빈패스트와 전기차 배터리 협력 관련 MOU를 체결하는 등 신(新)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또 차별화된 성능과 원가경쟁력을 겸비한 시장선도제품으로 ESS전지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수처리 사업은 전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산업용, 해수담수화용 등 제품 경쟁력 기반으로 중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확대 중이다. 올해 7월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공공 수처리 시설에 RO분리막을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6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공공 수처리 시설에 제품을 납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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