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2단계 프로젝트 새로운 여정 시작”
[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에쓰오일은 올해 경영목표를 지난해 완공한 잔사유고도화·올레핀 다운스트림 콤플렉스(RUC·ODC) 시설의 안정적 운영과 새로운 성장엔진 확충을 위한 석유화학 2단계 프로젝트 진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이와 함께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전사적인 디지털 전환노력을 지속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생산성 향상과 업무 방식 개선 측면에서 성과를 만들어 낸다는 방침이다.에쓰오일은 5조원을 투자해 추진해온 RUC·ODC 건설 프로젝트를 지난해 완공하고 성공적으로 시운전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이시설을 안정적으로 가동해 최대한의 부가가치 창출이 이뤄지도록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에쓰오일은 지난해 완공한 RUC·ODC 프로젝트 이후 회사의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지속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석유화학 2단계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스팀 크래커와 올레핀 다운스트림 시설 건설 등에 5조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며, 2023년 마무리할 예정이다.에쓰오일 스팀 크래커는 원유 정제 과정에서 생산되는 나프타와 부생가스를 원료로 투입하여 에틸렌 및 기타 석유화학 원재료를 생산하는 설비로, 원료 조달과 원가 경쟁력에서 이점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올레핀다운스트림 시설을 추진해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등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 생산을 증대할 계획이다.에쓰오일은 2단계 프로젝트를 위해 울산시 온산공장에서 가까운 부지 약 40만㎡를 현대중공업으로부터 매입했다. 새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대규모 단일 설비를 갖춤으로써 경제성과 운영 효율성에서도 경쟁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 CEO는 “석유화학 2단계 프로젝트는 회사를 명실상부한 에너지·화학기업으로 변모시키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프로젝트의 추진에 필요한 모든 준비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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