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강세민 기자] 기장군은 2일 부산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어 있는 동부산선(장산역~기장중학교)을 당초 계획인 기장중학교가 아닌 동부산관광단지로 노선축소 움직임에 강력 반발했다.
현재 부산 해운대구는 이 사업의 타당성 용역을 진행중인 상태로 차후 부산시는 이를 토대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세우게 된다.
기장군은 현재 인구가 16만 5000여명이며 일광신도시 및 장안택지 조성 등으로 향후 총 인구가 약 20만 명 이상을 예상하고 있다. 또한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놀이공원인 테마파크, 아쿠아월드 등이 들어설 경우 연간 방문객만 약 1000만 명이 넘을 것으로 군은 예측했다.
기장군 관계자는 “동부산선은 ‘기장선·정관선’과의 시너지 효과로 동부산 일대의 교통 혁신을 이끌어가는 핵심 인프라다”며 “수요 예측 잘못으로 기장군민이 불이익을 받는 상황이 와서는 안될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기장군은 사상~해운대 대심도 구간이 당초 계획과 다르게 오시리아 관광단지가 아닌 해운대 신시가지에서 종료된다는 방안과 관련해 깊은 유감도 함께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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