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회장은 2007년 아들 현석(36)씨가 대표로 있는 IAB홀딩스를 통해 950만 달러(108억원)에 이 골프장을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검사장 최재경)는 선 회장이 골프장을 매입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 과정에서 세금포탈이나 외환거래법 위반 등 불법적인 방법이 동원되지 않았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선 회장은 2008년 미국 베버리힐스에 현석씨 명의로 172만 달러(19억원)짜리 고급주택을 매입한 것이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나기도 했다.
아울러 검찰은 전날 새벽 사전구속영장이 기각된 선 회장에 대해 보완 조사를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검찰은 수천억원대의 경제범죄를 저지른 선 회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배임수재,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외환거래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방어권 보장이 필요하다"며 기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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