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원춘 사형 구형...유가족 "최대한 고통스럽게 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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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원춘 사형 구형...유가족 "최대한 고통스럽게 해달라"
  • 최필성 기자
  • 승인 2012.06.0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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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20대 여성을 잔혹하게 살해한 조선족 오원춘(우위엔춘·42)에게 사형이 구형됐다.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지석배)는 1일 수원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이동훈) 심리로 열린 오원춘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했다. 전자장치부착 30년도 요구했다.
검찰은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질러 놓고 죄책감이나 반성하는 기미도 보이지 않았다"며 "오원춘 사건이 우리사회에 끼친 파장과 인간의 고귀한 존엄성을 짓밟은 범죄행위에 대해 법의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이날 증인으로 나선 피해 여성의 남동생은 "화목했던 가족의 삶이 처참하게 짓밟혔다"며 "제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으니 법의 힘으로 피고인을 최대한 고통스럽게 해달라"고 재판부에 호소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검찰의 사형 구형을 환영한다" "구형에만 그치지 않고 법원이 사형 선고를 내리고 집행까지 이행되길 바란다" "잔혹범죄를 근절하기 위해선 엄벌이 필요하다"는 등의 분노에 찬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오원춘에 대한 선고는 15일 오전 10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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