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부는 "백씨는 부친이 유명한 병원 이사장이라는 점을 내세워 피해자에게 수차례에 걸쳐 8억원을 받아 챙겼다"며 "사후 피해회복 여부를 떠나 피해결과가 크고 상당 기간 동안 돈을 갚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하면 비난가능성이 높다"고 판시했다.
인제대·백병원 이사장의 장남인 백씨는 2006년 7월부터 2007년 10월까지 A씨로부터 '미국에서 간경화 환자를 수술한 뒤 100만달러를 받기로 했다'는 등 거짓말을 해 모두 8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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