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대학생 다섯 명 중 네 명은 19금 성인물을 중학교 때 처음 접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이 최근 대학생 668명을 대상으로 ‘성(性)’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알바몬 설문조사에 참여한 대학생 중 87.3%의 대학생들이 ‘19금 영상 등 성인물을 접한 경험이 있다(남 85.4%, 여 81.4%)’고 답했다. 처음 ‘19금’을 접한 시기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35.9%, ‘19금’ 경험자의 41.2%가 ‘중학교 재학 중’을 꼽아 1위를 차지했다.19금 경험 대학생들의 응답을 성별로 살펴보면 남학생의 경우 거의 절반에 육박하는 49.6%가 ‘중학교 때’를 꼽았으며, ‘고등학교 때(22.0%)’에 이어 ‘초등학교 고학년(4~6학년)’때가 15.7%로 3위를 차지했다.반면 여학생들의 경우 역시 ‘중학교 때(34.0%)’가 1위를 차지했으나 남학생에 비해 그 비중이 16%P 가량 저조했다. 반면 2위를 차지한 ‘고등학교 때’는 30.5%로 남학생에 비해 8.5%P가 높았으며, 3위도 ‘대학교 입학 이후(17.8%)’가 차지해 상대적으로 남학생에 비해서는 19금을 접하는 시기가 늦은 것으로 조사됐다.성과 관련된 정보를 얻는 경로(*복수응답, 최대 3개)에 있어서도 성별에 따른 큰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남녀 학생 모두 성 정보를 얻는 경로 1위로 ‘친구나 선후배(남 25.7%, 여 28.3%)’를 꼽은 것. 하지만 2위부터는 미묘한 순위 변화가 감지됐다.‘결과에 책임만 진다면 상관 없다(16.9%)’거나, ‘축하 받아야 할 일(5.1%)’ 등 따뜻한 시선도 있었다. 반면 18.4%는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서 조심하고 삼가야 할 행동’이라고 지적했으며, ‘부주의 하고 경솔해 보인다(16.8%)’는 좋지 않은 시선도 일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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