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1900선 초반에서 조정 폭 깊지 않을 것"
[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대신증권은 4분기 코스피 시장이 조정국면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대신증권 조윤남 리서치센터장은 15일 "4분기 코스피 전망은 '조정(하락)'이지만 조정의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4분기 중 1900선을 일시적으로 하회하겠지만 연말 종가는 대략 1900선 초반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조 센터장은 조정 이유에 대해 유럽 경기 둔화와 미국의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감 등을 들었다.유로존 추가 신용등급 하락 시간문제
그는 유럽 경기 둔화에 대해 "지난 7월 마리오 드라기(ECB 총재)의 정책 대응 의지 발언으로 '위험자산 선호' 효과가 9월 초반으로 종료됐다"며 "이제 투자자들의 시선이 신용위험에서 경기위험으로 바뀌는 중이라 보다 근원전 대책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그는 이어 특히 "독일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급격한 둔화를 보일 것"이라며 "독일 경제의 둔화는 유로존 경기침체가 심화되고 있다는 우려감을 증폭시킬 수 있다"라고 예상했다.조 센터장은 "빠른 속도의 경기 둔화는 '부채/GDP', '재정적자/GDP', '실업률' 등과 같은 신용등급 평가의 주요 잣대들이 개선되지 못함을 의미한다"며 "이는 추가적인 신용등급 하락이 시간의 문제로 남아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말했다.美, 재정절벽 우려...경제성장률 급하락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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