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국회 파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10일 여야 3당 원내대표를 포함해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 등 중진의원들이 총출동한 토론회가 개최된다.
바른미래당 지상욱 의원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10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에서 ‘보수와 진보,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며 “한국 정치발전을 위한 양 진영간의 고민을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이를 통해 정치현안에 대한 분석과 우리 정치가 추구해야 할 미래적 가치를 제시하는 데 토론회의 목적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실정치에 임하는 여야 의원 30여명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 등 원내교섭단체대표와 민주당 소속 박병석 전 국회부의장, 한국당의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 김세연 원장, 바른미래당 유승민 전 대표 등 여야 국회의원 3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국회는 지난 7일에도 국회 정상화를 위한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민주당은 이에 한국당의 조건 없는 국회 복귀를 압박하며 이번 주말까지 협상이 안 될 시 단독 국회 소집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한국당은 ‘야당길들이기’라고 비판하며 불감청고소원이라고 반박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