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일일보] 무섭게 기승을 부리던 여름은 한풀 꺾이고 선선한 바람과 따스한 햇볕을 느낄 수 있는 계절, 가을에 들어서고 있다.
4계절 산은 제각기 아름다움을 갖고 있다. 그중 산타기 좋은 기후와 화려함을 가지고 있는 가을 산, 단풍을 보기위해 1년을 기다리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고 그만큼 수많은 인파가 몰린다.
많은 인파가 몰리는 만큼 이에 안전사고에 더욱 주위를 요하며 산불 예방에 힘써야할 것이다.
평소에도 주의해야겠지만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가을에는 산이나 공원 등에서 불을 피우는 행위 자체를 자제·금해야 한다.
산에는 인화물질이나 쓰레기를 무단으로 태우는 행위, 특히 지정되지 않는 곳에서 담배를 피우는 행위는 매우 위험하며 담뱃불을 끄지 않고 무심코 버리게 된다면 이는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앞에서 말한 산에서 한 행위들은 불법이므로 법령에 따라 처벌 대상이 되며 산에 갈 때는 라이터, 버너 등 인화물질을 가져가지 않도록 하고, 야영이나 취사가 허용된 곳에서만 사용해야 한다.(흡연 시 산림보호법 시행령 제 36조 과태료의 부과기준에 의거: 1차 10만원, 2차 20만원, 3차 이상 20만원)
산악사고 시 몇 가지 도움이 되는 정보는 첫째, 산악위치표지판(67개소) - 산악사고 발생 시 위치 파악이 쉽도록 등산로에 설치된 안내판으로써 조난 및 구조 요청 시 표지판 고유번호를 보고 119에 신고하면 소방서에서 정확한 위치를 파악해 신속한 구조가 가능해 진다.
둘째, 구급함(4개소) - 거즈, 생리식염수 등 간단한 상처치료를 할 수 있는 장비가 들어 있다.
셋째, 뱀에 물릴시 – 물린 부위는 심장보다 낮게 하고 15센터 위쪽에 압박을 해야 하며 움직이지 말고 구급대원을 기다려야 한다.
넷째. 말벌에 쏘일 시 – 쏘인 부위에 벌침이 있나 확인 후 침이 있으면 신용카드 등을 이용 제거 후 얼음물로 침질을 실시, 움직이지 말고 구급대원을 기다려야 한다.
또한 우리 광천119안전센터는 관내에 있는 오서산 등산객들이 안전산행을 도모하기 위해 등산목 안전지킴이 운영에 따른 간이 응급의료소를 9월 21일 ~ 10월 20일 기간 동안 오서산 상담주차장에서 등산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주말 및 공휴일에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인명구조 및 응급처치, 안전한 산행문화와 산불예방 홍보, 응급처치 교육 등 시행 할 예정이다.
아래 사항들은 안전하고 즐거운 등산을 위해서는 알아둬야 할 것이 있다.
첫째, 항상 등산하기 전 준비운동은 필수다. 산악사고 출동 중 대부분이 다리골절·근육 뭉침 등 준비운동을 하지 않아 당한 경우다.
둘째, 등산은 아침 일찍 시작하여 해가 지기 전에 끝내는 것이 좋으며 배낭은 필요한 것만 챙겨 본인 몸무게의 10%를 초과하지 말고 양손은 가볍게 하는 것이 좋다.
셋째, 산행 시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며 바닥 전체를 지면을 발고 디딜 곳을 잘 살피면서 몸에 무리가지 않게 걷는 것이 중요하며 산행 중 음식은 조금씩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 점들을 유의해서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하기를 바란다.
광천119안전센터 센터장 양금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