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역사 선생님'으로 통하는 설민석 강사가 이번엔 책 읽어주는 선배로 나섭니다.
강사 설민석과 함께 방송인 전현무, 가수 이적, 배우 문가영이 출연하고 연출은 '어쩌다 어른' 정민식 PD가 맡았습니다.
설민석은 책의 본질에 충실하고 먼저 책 읽은 선배의 역할로써 책 속 이야기는 물론, 어려운 책은 쉽게 정리하고 가벼운 책은 깊이 있게 짚어주며 시청자들에게 책 속의 길을 알려줍니다.
[설민석] 우리 프로가 선을 넘는 녀석들보다는 조금 깊이 있고 알쓸신잡보다는 조금 말랑말랑한 선에서 가면 어떨까란 얘기를 많이 하고요. 본질에 충실할 때 가장 시청자들은 반응한다고 생각을 해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서 오로지 책을 먼저 읽은 책 선배, 부끄럽지만 제가 가진 재능과 그런 것들을 이용해서 최대한 쉽고 재미있게 책을 읽어주는 역할에 머물고요. 책에 주제는 전문가분들이 주로 다양한 견해를 말씀해주세요. 그래서 가르치러 나오는 게 아니라 배우는 자세로 나오는 역할에 충실하고요.
'언론고시 능력자'로 불리는 전현무는 인문학적 지식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논어를 사랑하는 14년차 배우' 문가영은 솔직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각자의 마음에 닿는 책 속의 세계를 다채롭게 펼쳐냅니다. 전현무와 문가영은 '타고난 이야기군' 설민석의 독서수다에 매료됐습니다.
[문가영] (녹화를 하면서) 설민석 선생님의 설명에 푹 빠졌던 것 같아요. 이미 알고 있는 책이고 저도 읽었던 책임에도 불구하고 설명해주시는 내용들이나 교수님들이나 선생님들의 여러 시선 덕분에 제가 알고 있던 지식의 한계를 뛰어넘어서 대개 폭이 넓어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설민석] 사물을 올바르게 평가하는 이런 엄청난 혜안을 지닌 두 젊은이들과 함께하게 되어서 너무 기쁘게 생각합니다.
설민석과 전현무는 '선을 넘는 녀석들'에 이어 또 다시 호흡을 맞춥니다. 방송 메이트를 만난 듯 찰떡 호흡을 자랑합니다.
[전현무] 저희 둘은 이런 얘기를 한 적 있습니다. 전생에 사겼던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눈만 봐도 서로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고 뭔가 방송 호흡을 떠나서 사람으로써 호흡도 잘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항간에는 그런 이야기도 하더라고요. 김성주 선배님한테 안정환이 있다면 전현무에겐 설민석이 있다할 정도로 방송 메이트를 만난 게 아닌가 란 생각이 들 정도로 (호흡이) 잘 맞습니다.
[설민석] 걱정이 있다면 둘이 스캔들이 나지 않을까... 그것 빼고는 별다른 걱정이 없습니다.
마음 속 짐작 같은 필독서, '귀에 쏙' 들어오게 정리해줄 독서 안내자들과 함께하는 '책 읽어드립니다'는 오는 24일부터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10분 tvN에서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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