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군산항만 테러대책협의회는 27일 군산항 국제여객선, 터미널 등의 테러상황 발생을 대비해 오는 30일 관계기관 합동으로 상황별 테러 대응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국가정보원, 군산해양경찰서, 군산경찰서, 군산해수청, 육군, 공군 등 민·관·군 12개 기관과 단체에서 약 150명이 참가해 함정과 헬기를 동원, 실제상황과 유사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훈련 내용은 국제여객선 피랍에 따른 인질 구출 및 테러범 진압, 군산항 국제여객터미널 내 폭발물 처리와 화학테러 대응 훈련 등이며, 이번 훈련을 통해 관계기관 간 유기적 협조체계 구축과 대응태세 유지를 도모한다.
아울러 테러훈련 이후 사후 강평을 통해 훈련 중 문제점 및 개선사항을 도출, 미비점 등을 개선하고 테러진압 능력을 더욱 향상시킬 계획이다.
군산항만 테러대책협의회 관계자는 “테러 유사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국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여객이 안전하게 터미널과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