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새만금개발청(청장 김현숙)은 28일 서울투자전시관에서 첨단소재·부품 등 3개 제조기업과 투자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 우범기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김창환 군산시 투자유치단장, 조석호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산업단지 사업단장, 김광호 태양합금 대표이사, 황성태 신화이앤이 대표이사, 전원규 청운글로벌팜스 대표이사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을 체결한 ㈜태양합금, ㈜신화이앤이, ㈜청운글로벌팜스 등 3개 기업은 내년 장기임대용지 확보 후 바로 착공에 들어가며, 새만금산업단지 2공구 내 6만3000㎡ 부지에 총 453억 원을 투자해 256명의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태양합금은 텅스텐 합금철을 위탁생산‧납품 기업으로 시장수요 확대에 대응, 직접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주)신화이앤이는 유리섬유를 원료로 하는 섬유강화복합재에 대한 신기술 보유 기업이다.
섬유강화복합재는 경량화, 고강도, 비전도성 및 습윤·염해 환경에 강한 신소재로 선박용 배관과 수도관 및 수상태양광 구조물 등 새만금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구축에 따라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주)청운글로벌팜스는 작물의 생육에 따라 맞춤형으로 양분 공급을 조절할 수 있는 영양제 생산 기술 보유 기업이다.
이 회사는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에 수출할 계획이며, 농업분야의 탄소·메탄가스 발생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새만금산단은 전기자동차, 의료기기,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이어 금속재 및 첨단소재 가공 분야까지 투자유치 영역을 다양화해 경쟁력을 확보해나가고 있다.
올해 들어 새만금산단과 투자협약 체결 기업은 17개사, 입주계약 체결 기업 15개사로 입주기업 간 상호 협력관계 증진 등 산업생태계 구축에 따른 상승효과도 기대된다.
김현숙 새만금청장은 “새만금의 가능성을 보고 투자를 결정한 3개 기업에 감사를 드린다”며 “새만금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